안녕하세요 쿠로카와입니다.
언제나 기도와 후원 감사드립니다.

하라마치 그리스도 복음교회 바로앞의 공원에서 곤충채집

어느새 후쿠시마 미나미소마시에 이주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쿠로카와 가족은 하라마치 그리스도 복음교회에서 잠시동안 거주하면서 교회개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 개척 준비 라고는 하지만 아직 집도 교회건물조차 아무것도 정해진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저희들은 가정교회부터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에 집 한채를 그대로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사역의 스타일이 집에 사람들을 초대해 식사를 나누며 교제하고 함께 기도하며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는 거의 교회의 청년들을 위주로 활동을 해왔지만, 이곳에서는 전연령과 교회에 다니지않는 분들을 대상으로 집으로 초대해 전도해나가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예비해놓으신 분들이 분명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모든 활동가운데 예를들어 지역의 사회복지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친구들과 부모님들께, 취미나 컬쳐스쿨을 통해 만나게될 분들 등… 기대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이주해온지 한달동안, 저희는 미나미소마시의 교회와 기독교단체, 크리스찬분들,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는 일반 이주자분들, 기업가분들등 많은 분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서핑 전일본선수권의 대회장소가 될 키타이즈미 해안가에서 젊은 청년부부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이 젊은 부부는 미나미소마시에 협력요청을 보내 해안가의 구석 도로를 스케이트보드전용구역으로 지정하는데 힘을 썼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저희같은 이주자들에게는 나라에서의 많은 지원이 있는 반면, 이곳에 살고계신 분들에 대한 지원, 특히나 이런 젊은 세대가 활발하게 활동하기위한 투자나 후원은 어떤 상황인지, 앞으로도 계속 이런 젊은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미나미소마시의 미래를 꿈꾸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논밭과 바다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키타이즈미 해안종합공원

또한 미나미소마시의 교회들에 방문하며,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선교해나가길 요청하고 있습니다. 10년전의 동일본대지진이후 저희는  복구사역에 참여한적도, 선교활동도 이제부터 시작하는 병아리들입니다. 지금껏 오랜기간 목회와 지역사회의 복구를 위해 힘써와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마음밖에 없습니다. 지역의 복구를 위해 수많은 분들의 봉사와 헌신들이 있었기에 저희가 이 지역에 부드럽게 섞여들어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의 씨앗이 충분히 뿌려진 이 지역에, 많은 열매들이 맺혀질수 있기를 주님만 의지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현재 한곳, 교회이자 자택으로 후보에 올라와 있는곳과 이야기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꿈꾸던 선교사님들을 초청하며 함께 지내고, 이웃을 초대하며 식사교재를 나누고, 24시간 찬양을 크게 틀어놓고, 큰소리로 찬양하고 기도해도 문제가 없는 그러한 곳입니다. 

현재 살고있는곳은 3개월한정이며, 저희는 집이 정해지든 안정해지든 (그곳이 교회의 예배당일지, 사무실을 빌리게될지, 공원이 될지 모르지만) 올해안으로는 개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오직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뜻을 구하며, 주님께서 허락하신곳이라면 믿음으로 담대히 구하며 나아가려합니다. 

오늘부터 둘째 사랑이(노아)가 유치원에 등원합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기쁨이(유아)도 학교에 가게 됩니다. 착실히 이 지역에 뿌리를 내려가는 쿠로카와 가족을 계속해서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곤충친구들과 함께

Hello everyone! This is Kurokawa.
Thank you for your prayers and support.

In the blink of an eye, one month has passed since we moved to Minamisoma City. We have been living temporarily at Haramachi Christ Evangelical Church while preparing for church planting. Although we are preparing for church planting, we have not yet decided on a house or a property to be our church. We are hoping for a house to start as a church and home. This is because our missionary style has been to invite people into our home and build trusting relationships, and because we want to eventually have a full band for worship.

In the past, we have mainly invited young people from the church, but in Minamisoma, we want to invite more and more people of all ages and non-Christians. It could be a hobby, a friend, or a part of a welfare activity. I want to take advantage of the opportunities to meet people who will be led by God.

In the past month, I have had many encounters with churches, Christian organizations, Christians, and immigrants and entrepreneurs in Minamisoma. In the future, I hope to make connections with local non-Christians.

The other day I met a young Dad and Mom at Kitaizumi Beach, the venue for the All Japan Surfing Championships. Both mom and dad are skateboarders, and the dad told me that he has been in talks with the city to open up the road next to Kitaizumi Beach as an area for skateboarding. By the way, there is a lot of support for us immigrants, but I don’t know what kind of support is available for local people, especially for young people to be active and develop their future. We’d like to see the future of Minamisoma by connecting with such energetic young people.

Kitaizumi sea side park

We hope that we can not only benefit from this as immigrants, but also that we can help the local people who have lived here for a long time to love Minamisoma even more, to make it a better place to live, and to have hope. We hope that we can reach out to the children and youth in particular.

In addition, we were able to connect with churches in Minamisoma City, which gave us a way to cooperate with each other. We haven’t done much in the way of reconstruction support, and our ministry is still in its infancy. We can only thank those who have been doing pastoral care and recovery support for a long time. I think it is because many Christians have built trusting relationships with local citizens that we have been able to integrate smoothly into the community. We will continue to ask the Lord to help us produce a large harvest in this area that has been well sown.

We are currently negotiating for a house that would be suitable as a church and home. There is a limit to how much we can afford to pay, and even with the immigration support money, it’s not enough to buy a house. We have been unable to get a mortgage or a credit card, so we have to make do with what we have. I thought about renting a house, but it would be difficult because I don’t have the ability to pay the monthly rent continuously, and I would have to work part-time to pay for the rent, so I’d like to avoid that if possible.

In any case, the deadline for temporary housing is three months, and we have decided to pioneer by the end of the year. If it is not given, we will probably start worshipping in the park. With that determination, if it is the Lord’s will and His work is done, we will seek boldly in Jesus’ name for the Kingdom of God. I would be grateful if you could support us in prayer so that we can be given a place where we can call people, praise and pray with all our might.

My second daughter, NOA, is making her kindergarten debut today. Our eldest daughter, YUA, is scheduled to start elementary school next week. Slowly and steadily, we’re trying our best to take root in the community!

Yua

皆さんこんにちは!黒川です^^
いつもお祈りとご支援を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原町キリスト福音教会目の前の公園で虫採り

あっという間に、南相馬市に移住して1ヶ月が過ぎました。黒川家族は、原町キリスト福音教会に仮住まいをさせていただきながら教会開拓準備を進めています。教会開拓準備と言いましても、まだ家も教会となる物件も決まっていない状況です。僕たちは教会兼自宅としてスタートするために一戸建てを希望しています。僕たちのこれまでの宣教スタイルが、人を家に招き信頼関係を作る方法であることと、最終的にフルバンドで賛美をしたいからです。

これまでは主に教会の若者たちを招いていましたが、南相馬では全年齢でノンクリスチャンを対象にどんどん人を招きたいと思っています。それは趣味の繋がりかもしれませんし、ママ友かもしれませんし、福祉活動の一環になるかもしれません。今後神様によって導かれる方々との出会いのチャンスを生かしていきたいです。

この一ヶ月は南相馬市内の教会、キリスト教団体、クリスチャンの方々、そして移住者で起業家の方々との出会いが沢山ありました。今後は地元のクリスチャンでない方々との繋がりを作れたらと思っています。

先日はサーフィン全日本選手権の会場となる北泉(きたいずみ)海岸で若い親子と出会うことができました。パパママ共にスケボーをやっていて、パパは市と協議を重ねて北泉海岸横の道路をスケボーができるエリアとして開放できる取り組みをしたとのことです。そういえば、僕たち移住者への支援はたくさんあるのですが、地元の人たちへの支援、特に若者たちが活発に活動し未来を切り拓いていくためのサポートってどんなものがあるのか知りません。僕たちはそんな勢いのある若者たちと繋がりながら未来の南相馬を見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海と田んぼを見下ろす北泉海浜総合公園

僕たちはただ移住者として恩恵を受けるだけではなく、ずっと住んできた地元の方々が更にこの南相馬を愛して住みやすく、希望を持てるような活動ができればと願います。特に子どもたちや若者たちにリーチアウトできることを願っています。

また今回南相馬市内の教会と繋がりを持てたことで、互いに協力することができる道筋ができました。僕たちは復興支援もしてきていないし、宣教もまだこれからです。これまで長い期間牧会と復興支援をして来られた方々には感謝しかありません。これまでたくさんのクリスチャンの方々が地域市民の方との信頼関係を築いてこられたからこそ、僕たちがスムーズに地域に溶け込めているのだと思います。充分に種まきがされているこの地域に、たくさんの収穫がなされるように主により頼み進んでいきます。

今一軒、教会兼自宅としてふさわしい物件を交渉しています。僕たちが支払える金額には限界があり、移住支援金を合わせてもとても家を買うような金額ではありません。住宅ローンやクレジットカードを作ることのできない家計でやってきているので、ある分だけでやるしかありません。賃貸も考えましたが、そもそも月の家賃を続けて支払う能力が無いため厳しく、家賃のためにアルバイトをしなければいけない事態になるのでできればそれは避けたいと考えています。

いずれにしても、仮住まいの期限は3ヶ月、年内には開拓を決めています。与えられなければ公園でも礼拝をスタートするでしょう。その覚悟はした上で、もし主の御心があり、御業がなされるならば、僕たちは神の国のためにイエス様の御名によって大胆に求め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是非、人が呼べて、思いっきり賛美して、思いっきり祈れるような場所が与えられるようお祈りお支えいただけましたら感謝です。

今日から次女のNOAは幼稚園デビューです。長女のYUAも来週には小学校に通う予定となっています。少しずつ、着実に地域に根ざして頑張ります!

地域に根ざしてバッタが友だち